이번엔 포도에 대해 글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1년 여정도
사진을 모으고 모아서
만든 건데 잘된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포도씨 발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포도씨 싹트기까지가 힘들더라고요
원래 2월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2달 동안 발아 작업을 하다가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내가 뭘 잘못했구나 생각을 했거든요
안 되겠다 싶어서 포기할 때쯤
이렇게 싹이 나와있더라고요
깜짝 놀라 부랴부랴
옮겨 심어줬습니다
세상에나 싹이 이렇게 틀 줄은
몰랐네요
준비한 상토가 없어서 앞뜰에서
급하게 흙을 퍼왔어요
상토를 써줘야 배수도 좋고
영양분도 좋아서 키우는 속도도
남달리 거든요
전에 사놓았던 다이소 엔틱 스프레이
3천 원짜리인데 쓸만하더라고요
물을 흠뻑 주고요
며칠이 지나고 이렇게 포도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다른 곳도 올라오기 시작했더라고요
무슨 콩나물처럼 올라오는데요
이때 참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이것이 힘들까 봐
겉에 씨앗 껍데기를 벗겨주려다가
그만 머리가 툭...
그냥 혼자 알아서 하도록 가만 내버려두어야
하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초록색 떡잎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때 정말 감격
다른 곳들도 조금씩 올라고요
20개 정도의 씨앗을 발아시켜
5개 성공을 시켰네요
보름 이상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속도를 내기 위해 텃밭으로
보내줘야겠더라고요
총 5개의 아기 포도나무
성공한 포도나무 다섯 그루
여기서 중요한 상토를 썼어야
했는데 화분에서 떼다가 실수로
땅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화분을 쪼개서
그대로 땅에 통째로 심어버렸어요
어느 정도 뿌리가 내리면
그때 화분을 빼주려고요
그렇게 서울에서 생활을 하고
포도나무가 잘 크고 있음을 확인을 하고
지하수로 물을 흠뻑 살짝살짝
주었어요
아직 아기 포도나무라
물살이 세면 날아갈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르고
열흘 뒤의 모습니다
점점 포도나무 추임새를 갖춰갑니다
제일 많이 성장한 포도나무
잘 크고 있어요
이제는 날씨도 제법 뜨거워지기 시작
일조량이 점점 강해지니
떡잎들도 열심히 광합성을 하는지
아주 파릇파릇합니다
이제는 포도가 화분보다 커졌어요
언제쯤 포도가 열릴지는 모르겠는데요
이렇게 씨앗부터 커주니
키워가는 재미가 쏠쏠
이제는 포도나무도 키가 커지고
떡잎 하나가 화분보다 더 커졌어요
줄기를 타고 올라가라고
화분대도 설치해주고요
2020년에는 열매를 맺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중간에 사진은 없지만
벌초도 해야 하고 잔디도 키워야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바빴네요
씨앗 발아부터 1년 정도 키워보니
무릎 높이까지는 올라 오더라고요
저의 포도나무 키우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포도열매를 맺지를 않아서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했어요
올겨울 얼어 죽을까 봐
동면을 잘하라고 이렇게 옛 방식으로
지푸라기로 옷을 만들어 줬어요
포도나무 키우기는 좀 어려운 거 같고
삽목이나 묘목을 괜히 구입하는 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발아부터 시작했으니 끝까지
키워봐야겠죠
2021년의 포도가 어떻게 커나갈지
지켜봐 주세요~
'농막 텃밭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도가 얼었을 때 해빙 직접해봤어요 (0) | 2021.12.23 |
---|---|
제주 카라향 키우기 직접 키워 봤습니다 (0) | 2021.12.22 |
계양 전동 공구 계양 원형톱 농막에서 손쉽게 사용 (0) | 2021.04.21 |
봄꽃 화분 물주기 천연 영양제 (0) | 2021.04.04 |
타이머 콘센트 사용방법:농막에서 활용하기 (0) | 2021.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