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 텃밭에 블루베리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하우스 재배도 아닌데 그냥 노지에서 키우는 블루베리가 싱글 탱글 잘도 열렸더라고요 농막이나 농사를 해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땀 흘려 무언가 재배를 한다면 그해 보람을 느낀다는 거
블루베리 씨앗 발아부터 시작한 건 아니지만 재작년에 블루베리 묘목을 구입해서 심었는데 3년이 돼서야 정말 가득가득 열매가 열여서 이렇게 수확을 했네요
그 자리에서 하나를 바로 블루베리 맛을 보았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맛이랑 너무나 차이가 나는 거 있죠
정말 그 맛에 반해 블루베리 나무를 더 심어볼까라는 생각에 굳이 묘목 확장하기는 그렇고 해서 블루베리 씨앗 발아부터 시작해 보렵니다
블루베리 씨앗은 어디 있는 걸까?
솔직히 블루베리는 어떻게 키우는 건지 몰라 씨앗으로 큰 건지도 확인도 안 된 상태였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먹고 있던 블루베리 안에 씨앗이 있었던 것
정말 감쪽같았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작은 열매에 씨앗이 있었다는데 전혀 몰랐으며 씹을 때 씨앗 느낌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해부를 해봐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씨앗을 찾으려는 그때
블루베리를 반으로 가르고 보니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이 씨앗이라고 하는 것이죠 생각지도 못한 씨앗의 흔적
생각해 보니 씹을 때 오돌톨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씨앗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음먹은 것이니 블루베리 씨앗을 채취해서 심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루베리 씨앗을 구출하라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심어서 천연의 블루베리 맛을 보니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심어야 할 때
그래서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블루베리 씨앗 발아를 위해 제가 준비한 준비물입니다
커터칼과 집게, 신문, 상토, 장갑, 여분의 화분, 그리고 씨앗을 채취할 블루베리 여러 개
상토는 예전부터 제가 성공을 거뒀던 다이소 제품 상토입니다
다른 제품도 있지만 이보다 상토양도 많고 토양의 질이 좋아 보이는 흙들이 많지만 그건 나중에 나온 제품이고 뭔가 약간의 판매 상술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쓰는 상토는 예전부터 원예용품에 있었고 이상토를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는 바로 포도나 카라향 씨앗부터 전부 성공한 상토여서 이것만 고집을 합니다
다른 거에 비해 상토 용량은 적지만 경험으로 이 다이소 상토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씨앗 채취 구출을 시작합니다
먼저 4등분을 했고 족집개로 하나씩 뽑아주었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다른 검색창을 보니 대량으로 모은 다음 으깨서 채로 걸러 블루베리 씨앗을 채취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재배가 아닌 반려식물로 키우려고 하는 거라 적당한 씨앗만 필요할 뿐입니다
작업은 10분 정도 이루어진 거 같은데요 씨앗이 작아 좀 쑤시고 눈도 아파 이 정도만 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커터칼을 사용하기에 장갑을 사용했는데 그게 더 답답해 벗고 채취를 했네요
블루베리 씨앗 작아도 너무 작고 저도 욕심이 있는지라 씨앗 발아는 하나만 원하기에 확률을 높이려고 많이 구출을 했네요
티슈에서 씨앗이 떨어지지 않는 것도 곤욕이었는데요 창틀 베란다에 잠시 건조시킨 다음에 털어서 이렇게 손으로 줍기 편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 블루베리 씨앗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과연 이게 발아가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보려고 합니다
화분은 작은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저번에 귤 씨앗 발아가 거의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화분안쪽에는 일부로 비닐을 깔아주고 상토를 넣어줬습니다
나중에 블루베리 씨앗 발아가 된다면 옮겨심기도 편하고 화분에서 쏙 빠지기 좋아 이런 방법을 고안해 냈어요
상토를 부어 주었다면 상토를 물로 적셔주었답니다
그 이유는 씨앗이 너무 작아 유실되거나 너무 깊게 박히면 안돼서 상토를 미리 적셔 놓았습니다
블루베리 씨앗 파종 하기
10여 분간 씨앗을 채취해 살짝 건조시켜 상토에 뿌리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상토는 물에 적셔 놨고 바로 씨앗을 뿌리면 되는데요
뭐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냥 손으로 돌돌돌 돌려 가면서 화분 이곳저곳에 뿌려줍니다
블루베리 씨앗 발아가 되는 씨앗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저의 정성을 봐서라도 하나쯤은 발아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겉흙에 잘 뿌려 놨습니다
그리고 도구를 활용해서 씨앗이 수분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겉흙으로 살짝씩 덮어주었습니다
아직은 여리여리한 애기들이라 물 주는 것도 굉장히 까다로울 거 같은데요 분무기로 매일 아침마다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겠네요
지금은 블루베리 씨앗 발아를 위해 정성을 들여봤는데요 저번처럼 발아가 안되면 다음이야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
지금 날씨가 더워서 발아될 거라 생각은 되는데 블루베리가 태어나면 다음이야기 꼭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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