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8일 날인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또 어버이날이 중복이 되어있는 날이기도 하는데요 부모님께서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하니 전등사 한번 오르고 싶다고 하셔서 오늘 일찍 강화도 전등사 연등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티맵을 찍고 출발을 하니 다행히 차는 안 막혔고 한 시간 안팎으로 도착을 했는데요 제가 떠날 당시 강화도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쯤이면 강화도 연등 행사를 마쳤을거 같은데요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강화도 초지대교 차량 막히는 거 보통이 아니지만 일 년에 한 번뿐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강화도 전등사 연등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면 이 정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석가탄신일 강화도 전등사 연등행사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그런지 입장할때 주차료만 받고 입장료는 안 받더라고요 이날 날씨는 쌀쌀했는데요 지금도 하늘이 흐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등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모님과 전등사 대웅전으로 오르면서 자연을 만끽했는데요 오래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소나무등 굵직한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오르는 동안 "여기 절이 정말 오래 되었구나" 라는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금세 연등 행사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라오면서 전등사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행사장 입구에도 잔잔한 음악으로 저의 마음을 가라 앉혀줬습니다
제가 강화도 전등사 연등행사를 일찍 오긴 왔나 봅니다 이날 전등사 연등행사는 오전 10:30분에 시작을 하면서 주변 스텝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셨고 202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빛내주신 내빈석도 마련해 주신듯 합니다
하늘에는 연등을 수없이 달아 놓으셨는데요 정말 수백개의 연등이 모이니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연등 안에는 각자의 이름과 가족 이름을 올려 소원 성취 문구를 띄우기도 했는데요 사실 저도 제 이름을 담아 부처님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웅전 아래 알록 달록 수많은 연등들이 색색이 모였더니 색감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초록 노랑 핑크 빨강 파랑 보라
연등 모양도 꽃 봉오리처럼 매달려 있어서 연등의 색감을 더해줬습니다 또 한쪽에는 흰색으로 꾸려진 연등이 눈에 띄기도 했는데요 무언가 다른 연등 같지만 흰색 연등은 처음 보는 거 같네요
이날 부처님오신날 강화도 전등사 연등행사는 오전 10:30분에 시작을 했는데요 무대 뒤에서는 하늘색 치마에 흰색 쾌자를 입으신 스텝분들도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날 하늘색 치마 입으신 분들이 출연을 하실 겁니다
저도 일찍 도착을 했지만 오전 8시부터 앞자리에 앉아있었는데요 오늘 전등사 연등행사를 크게 치렀습니다
전통이 오래된 전등사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고 조선 광해군 때 화재가 일어나 1625년에 재건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전등사 대웅전 앞에 심은 느티나무가 있는데 현재 40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증명해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전등사는 입장료를 받아 사찰 보호와 관리 목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연등행사 중간에 부모님 건강이 힘들어하셔서 전등사를 내려오기는 했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니 나무둘레가 6.5m라는 보호수도 있었습니다 벌써 수령이 느티나무보다 300년이 많은 700년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과 전등사를 지킨 분들보다 더 오래된 나무들이 전등사 지킨 것이라 보면 되겠네요 저 나무는 과연 어느 누가 심었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부모님 때문에 연등행사 중간에 내려왔지만 차라리 부처님 오신 날 강화도 연등행사가 끝나기 전에 출발한다면 차가 덜 막힐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저의 착각이었네요
그래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전등사를 찾아 절도하고 인사도 드렸더니 마음은 너무나 깨끗합니다 아참 이날 절밥이 없어 제가 좋아하는 보리밥집 찾아 갔습니다 한번 둘러보세요^^
2021.12.15 - [사진 속의 일상] - 강화도 한정식 욕쟁이 보리밥 건강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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