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화분 물주기 천연 영양제

봄비가 주룩주룩 열심히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거 주말마다 봄비만

2주 연속 쏟아지고 있어요

에잇 짜증나게 주말엔 농막을 가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큰 밭과 농막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활과 취미를 하고 싶은데 비가 오니

ㅅ농막에서만 생활할 수 없잖아요

시간 내서 갔는데 실내에서만 있자니 

시간만 아깝고...

하늘만 원망스럽더라고요

그래도 마음을 달래고자

저는 미니 화분을 키우고 있는데요

화초를 좋아하는 저는 화초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잘 알지요

그래서 아무리 미니 화분이래도 빗물은 

어떠한 화초도 다 좋아라 하죠

밖에서는 비가 오고 화분은 무겁고

빗물을 우선 받아봤어요

빗물이 고여서 잘 떨어지는 곳

지붕에서 모여 떨어지는 게 빠른 속도로

모여지겠죠

굵은 빗방울이 큰 곳을 찾아 통을 가져다 

놓았더니 2~3분 내로 이만큼 채워지네요

그럼 다음 실내로 가져와

부유물을 가라앉히고 겉 빗물만 

빈 플라스틱병에 일단 넣어두고요

빗물을 좀 많이 받아놔서 작은 플라스틱 

병에 저장해놓은 방법도 있어요

 

화초 화분 천연 영양제 빗물

1. 빗물
2. 지하수
3. 정수기
4. 수돗물

농막 가지고 나서 처음 알았지만

식물 화초들이 제일 좋아하는 물은 

빗물이더군요 그냥 바로 줘도 탈이 없고

이 녀석들도 좋아라 하더군요

두 번째는 지하수인데 자연적으로 땅속에서

정화된 물이기도 하죠

지하수도 식물들이 좋아라 하죠

세 번째는 정수기 물

정수기 물은 화초에 물을 주기도 하는데요

정수기로 물을 주는 화분들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네 번째 수돗물인데요 

수돗물은 받아서 바로 주면 식물들은

죽거든요 최소 하루정도 받아놓고 줘야 하고요

그렇다고 해도 식물들은 수돗물을 싫어해요

물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이야기죠

이렇게 빗물을 가라 앉히고

깨끗한 물만 PT병에 담아놓고요

이거 다 쓸 때가 있다고요

잠시 후에 보여 드릴게요

평소 정수기 물도 하루정도 정제한 후

화분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냥 기분인데 화초들이 싫어하는 거 같아서요 ㅎ

제가 사무실에서 키우는 넋 줄 고사리입니다

관상용으로 괜찮고 벽돌과 돌담에 어울리는 

유럽형 식물이죠

넋줄고사리 매니아 분들도 계시고 동호회도 

있어요^^

그만큼 저에겐 반려식물입니다

넋줄고사리에게 오늘 받은 빗물을 

바로 주고요

작년에 실수로 화초가 예뻤는데

다이소에서 구입한 비료를 잘 못줘서

화초를 죽일뻔했거든요

우여곡절이 두 번 있었고 지금은 열심히

살리고 있어요

지금은 볼품은 없지만 자태가 끝장이거든요

이건 다육이과인데 죽을뻔한걸

얼마 전에 제가 입양을 했어요

이제 열심히 제가 살리고 있어요

이놈도 빗물도 주고 열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다육이 물 주기는 한 달에 한번 주려고 합니다

사무실 한쪽에 대형 화분이 있는데

저는 미니화분 말고 안 키우는데요

이유는 이동이 무거워서요

하지만 내 눈에 들어온 이상 죽일 수가 

없기에 이놈도 좀 전에 받아온 빗물을 

주르르르룩 줍니다

이렇게 빗물을 주기만 해도 이 순간

정말 행복을 느낍니다

촉촉이 젖은 화초 물 주기

봄꽃 화분 영양제의 최고라 생각됩니다

이제 제가 받아온 빗물이 다 소진되었고

마지막 부유물만 남았네요

이건 과감히 버려야죠^^

오늘 물주 었으니까 

다음 화초 물 주기를 생각해서

달력에 표기를 해줍니다

그래야 정서적으로 편하기도 하고

이러면 나이를 먹었다는 건가

집에 돌아오면 동사무소에서 받은

철쭉(영산홍)이 있어요

얼마 전 식목일 캠페인 했거든요^^

받아오지 말했건만

아까 받은 빗물을 가지고 

영산홍에게 주려고 해요

이렇게 빗물을 주는 순간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화초 물 주기 할 때 빗물로 주세요

봄꽃 화분들이 좋아라 해요